조지아 소도시, 항체 치료제 무료 투여

달턴시, 리제네론 주사 드라이브 스루로 제공

코로나 양성 시민 대상…”입원 확률 줄여준다”

한화와 LG 등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조지아주 달턴시가 미국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투여받았던 리네네론 항체 치료제를 무료로 제공한다.

CBS46 뉴스에 따르면 달턴시는 지난 26일부터 달턴시 컨벤션센터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리제네론 치료제를 코로나 양성환자에게 투여해주고 있다. 항체 치료제 투여를 원하는 주민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증명하는 서류를 지참하면 된다.

애나리 할란 시의원은 “전문가들에 따르면 리제네론은 코로나 환자의 중증 진행과 사망을 막아주는 확실한 효과가 있다”면서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치료제여서 투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리제네론 항체 치료제는 코로나19 감염 7일 안에 투여하면 병원입원과 사망을 70~85% 가량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돌파감염으로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도 이 약을 처방받고 1주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뉴욕의 리제네론 지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