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 던지기 장난’ 항의하다 도로 넘어져 참변…18세 운전자 과실치사 혐의 기소
조지아주 홀카운티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집 앞에서 장난을 치던 10대들과 마주치다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홀카운티 셰리프국은 제이슨 휴즈가 지난 7일 밤 자정 무렵 조지아주 게인스빌 인근 자택 앞에서 발생한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휴즈는 노스홀 고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던 교사로 두 자녀의 아버지였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사건은 이른바 ‘롤링(rolling)’이라 불리는 장난에서 시작됐다. 이는 나무나 집 주변에 화장지를 던져 장난을 치는 행위를 말한다.
사건 당시 10대들이 휴즈의 집 앞 나무에 화장지를 던지는 장난을 하자 그는 집 밖으로 나와 이들에게 다가갔다.
이 과정에서 휴즈는 도로 쪽으로 넘어졌고 장난을 치던 10대들이 두 대의 차량으로 현장을 떠나려던 순간 픽업트럭에 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휴즈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차량 운전자인 18세 제이든 월러스는 1급 차량 과실치사와 난폭 운전 혐의로 기소됐다. 또 함께 있던 다른 18세 청소년 4명은 사유지 무단 침입과 쓰레기 투기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 이후 10대들은 현장에 남아 피해자를 도우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방송 11 얼라이브는 이들 5명이 노스홀 고교 졸업반 학생들로 졸업을 앞두고 좋아하는 교사인 휴즈의 집에 장난을 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휴즈와 그의 아내는 모두 노스홀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교사로 알려졌다. 그는 학교 미식축구팀의 학업 코치로도 활동했다.
또 지역 기독교 멘토링 단체인 NG3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학생 지도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성명을 통해 휴즈를 학생들과 동료들에게 존경받던 교사이자 헌신적인 아버지, 남편이었다고 밝혔다.
온라인 모금 사이트에 개설된 유가족 지원 기금에는 사건 이후 약 10만달러가 모였다. 수사 당국은 현재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