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하루 3만건 이상 검사 ‘기록’

총검사건수 35만건 넘어…확진자는 340명 증가

검사량 하버드대 제시한 경제 재개 기준 넘어서

조지아주가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대 검사건수를 기록하며 하버드대가 제시한 경제재개 허용 기준을 넘어섰다.

조지아주 보건부의 17일 오후 7시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총 검사건수는 이날 현재 35만1175건으로 전날보다 무려 3만106건이 증가했다. 조지아주가 일일 검사 3만건을 넘긴 것은 이날이 처음이며 지난 12일 26만2179건이었던 검사건수가 5일만에 9만건 가까이 증가해 일일 1만6000건 수준이 됐다.

하버드대는 주별 경제 재개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하루 153명 비율의 코로나19 검사를 제시했는데 현재 이 기준에 적합한 주는 10개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는 이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하루 1만6000건 정도의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3만건이 넘는 검사에도 불구하고 이날 확진자는 340명만 늘어난 3만7552명을 기록, 검사건수당 확진자 비율이 1.1% 수준이어서 매우 희망적인 수치로 평가된다. 조지아주의 외출금지령이 해제된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확진자는 총 1만1239명이 증가해 하루 평균 661명이 증가했다. 일자별로는 1일 1201명→2일 826명→3일 331명→4일 771명→5일 481명→6일 817명→7일 868명→8일 569명→9일→413명→10일 1246명→11일 166명→12일 846명→13일 579명→14일 550명→15일 795명→16일 440명→17일 340명 이다.

신규 사망자는 전날 10명이 늘어난데 이어 이날도 11명이 늘어난 1609명으로 집계됐다. 풀턴카운티와 귀넷카운티는 어제와 같은 165명과 102명을 기록했고 도허티카운티가 전날에 비해 2명이 늘어난 134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입원환자와 ICU 입실환자는 각각 68명과 1명 증가해 6835명과 1557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는 총 1010명으로 전날보다 5명이 늘어났다. 인공호흡기 사용대수는 전체 2840대의 30%인 864대로 전날보다 12대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