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폭염과 폭우 이중고

이번 주 체감온도 100도 넘어설 듯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가 끝난 뒤에도 조지아 전역은 찌는 듯한 더위와 잦은 소나기, 국지성 폭우가 반복될 전망이다. 이번 주 중반부터는 일부 지역 체감온도가 105도(섭씨 약 40.5도)를 넘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보건 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비상 대응에 나섰다.

폭스 5 애틀랜타에 따르면, 조지아 중부와 동부 지역, 그리고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걸쳐 체감온도가 100~105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상황에 따라 폭염 주의보(Heat Advisory)가 발령될 수 있다.

폭염과 함께 문제되는 것은 높은 습도로 인해 오후 시간대 뇌우(Thunderstorm)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폭스 기상 캐스터 조너선 스테이시는 “이슬점(Dew Point)이 70도를 넘어서면 공기 속 습기가 피부에 느껴질 정도로 무거워지고, 강한 소나기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스테이시는 “초기에는 국지적인 소나기가 중심이겠지만, 수요일부터 금요일 사이에는 전역에서 강한 뇌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강풍과 벼락, 일시적인 홍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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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NWS Atlan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