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트럼프 47% vs. 바이든 47%

몬머스대 여론조사서 동률…퍼듀 49%, 오소프 43%

뢰플러 26%, 콜린스 20%…79% 마스크 의무화 찬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조지아주 여론조사에서 초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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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머스대학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조지아주에서 각각 47%의 지지로 동률을 기록했다. 3%는 자유당 후보인 조 조겐슨을 지지했고 나머지 3%는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상원의원 선거의 경우 데이비드 퍼듀 의원(공화)이 49%의 지지로 43%를 얻은 존 오소프 후보(민주)를 6%p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내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오소프 후보는 최근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상원의석 레이스에서는 현직인 켈리 뢰플러 의원(공화)이 26%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당내 도전자인 더그 콜린스 후보(20%)과 민주당의 맷 리버맨(14%), 라파엘 워녹(9%), 에드 타버(5%)가 추격하고 있다.

뢰플러 의원은 최근까지 콜린스 후보에게 뒤지다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상원의석은 오는 11월 선거에서 정당 소속과 관계없이 50%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선출된다. 과반 후보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가 1월에 런오프(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또한 조지아 주민의 79%는 6피트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찬성했으며 63%는 야외에서의 의무화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63%는 각 도시와 로컬 정부가 주정부 규정보다 엄격한 자체 마스크 규정을 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조지아 주민의 51%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48%는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54%의 주민이 지지한 반면 45%만이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402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4.9%이다.

11월3일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FILES)(COMBO) (Photos by SAUL LOEB and Ronda Churchill /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