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이웃 주에 비하면 선방”

하루 확진자 882명, 사망자는 30명 증가

귀넷, 97명 늘어…입원환자 급증해 우려

조지아주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17일 오후3시 현재 조지아주 보건부의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주내 확진자는 하루 882명이 증가하며 6만912명을 기록했다. 전날 207명의 신규 확진자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귀넷카운티는 이날 97명만 늘어난 5753명으로 10여일만에 진정기미를 보였다.

특히 입원 환자 숫자도 전날 881명에서 921명으로 40명이나 늘어나며 우려를 낳고 있다. 6월초 700명대로 떨어졌던 입원환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지아주의 확진자 증가세는 인근 플로리다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비해서는 적은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플로리다주는 3207명,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987명, 노스캐롤라이나주는 857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앨라배마주도 신규 확진자가 882명으로 나타났고 테네시주도 686명이 늘어났다.

전날 144명이 증가했던 풀턴카운티도 이날 33명만 늘어나 총 5325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디캡카운티 4541명 (+52명), 캅카운티 3751명(+39명), 홀카운티 2874명(+52명), 도허티카운티 1836명(-9명) 순이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605명으로 전날보다 30명 늘어났다. 풀턴카운티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난 301명의 사망자를 기록했고 캅카운티는 2명이 늘어난 224명, 귀넷카운티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난 159명으로 집계됐다. 디캡카운티는 전날보다 3명이 늘어난 158명을 기록했고 도허티카운티는 전날과 같은 151명이었다.

인종별로는 백인 확진자가 2만7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흑인 1만8882명, 아시안 985명 등 순이었다. 1만5740명은 조사를 하지 않아 인종이 알려지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18~29세가 1만702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는 1만359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40대 1만170명, 30대 9746명, 60대 7726명 순이었다. 70대와 80대 이상은 각각 4859명과 4272명이었고 10~17세 청소년 감염자도 1754명이나 됐다. 유아 및 어린이 확진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난 110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