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스튜어트 28세 병장, 현장에서 제압…부상자 모두 안정적
조지아주 포트 스튜어트 육군기지에서 복무 중이던 병사가 동료 병사들에게 총격을 가해 5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6일 오전 발생했다.
현지 경찰과 포트 스튜어트 기지에 따르면, 총격은 오전 10시 56분경 발생했으며,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기지를 봉쇄했다. 용의자인 28세 쿼넬리우스 래드포드 병장은 약 40분 뒤인 오전 11시 35분경 다른 군인들에 의해 제압돼 구금됐다.
공보 담당자인 존 루바스 준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래드포드 병장이 개인 소지한 권총으로 동료 병사들에게 발포했다”고 밝히며, “피해자 5명 중 3명은 수술이 필요하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래드포드 병장은 군 당국에 의해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배경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건 당시 사용된 권총은 군용 무기가 아닌 민간용 무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기지 일부 지역과 인근 학교가 한때 폐쇄됐으며, 포트 스튜어트 기지 내에서는 긴급 대응과 조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포트 스튜어트는 조지아주 서배너 남서쪽 약 40마일 지점에 위치한 대규모 육군기지로, 제3보병사단 소속 수천 명의 병사들과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의 여파로 기지 내 보안 강화 조치를 검토 중이며, 정신 건강 지원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