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실업률 ‘깜짝’ 하락…5.6%

8월 전국 평균은 8.4%…4월 실업률의 절반수준

조지아주의 고용시장이 8월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 노동부가 17일 발표한 8월 주 실업률은 5.6%로 전달보다 2.0%가 하락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8.4%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며 지난 4월의 12.6%에 비해서는 절반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마크 버틀러 노동장관은 “많은 비즈니스가 활동을 재개하면서 직원들을 다시 고용하고 있다”면서 “실업률의 지속적인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8월 조지아주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4만7623건으로 7월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버틀러 장관은 “조지아주는 지난 3월 중순 팬데믹 초기 잃어버렸던 일자리의 65% 이상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조지아 주노동부의 공식 채용 홈페이지인 임플로이조지아(www.EmployGeorgia.com)에는 1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리스팅돼있다.

한편 연방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9월 6일∼1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6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 89만3000건보다 3만3천건 줄어든 수치다. 전주 청구 건수는 종전에 발표한 88만4000건에서 상향 조정됐다.

블룸버그통신 등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5만건)보다는 다소 많았지만, 3주 연속 100만건 미만을 기록했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1만6000건 감소한 1263만건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예상치(1300만건)보다 적었다.

기존 실업수당 청구 자격이 없는 독립 계약자나 ‘긱 근로자'(고용주의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을 맺고 일하는 임시직 근로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팬데믹 실업보조'(PUA) 신규 신청자는 전주 86만8000건에서 65만9000건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PUA 신규 신청자가 감소한 것은 최근 5주만에 처음이다.

노크로스 노동부 오피스./googl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