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교사-장애인 등에 백신접종

내달 8일부터 대상 확대…중증 자녀 둔 부모도 가능

65세 이상 시니어 57% 최소한 1회 이상 백신 맞아

조지아주가 내달 8일부터 각급학교 교사와 교직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의 1A 접종단계 대상을 확대해 45만명에 이르는 교사와 교직원, 성인 지적-발달장애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complex medical condition)을 지닌 자녀를 둔 부모 등에게 백신을 접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접종 대상자는 현재의 65세 이상 시니어 등 200만명에 100만명이 더해져 300만명 가량으로 늘어난다.

이번 접종대상 확대는 대면 수업 재개를 위해 교사와 교직원들에 대한 백신접종이 필수적이라는 교육계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또한 이달초 14만9000도스였던 주당 백신 공급량이 이번주부터 21만5000도스로 늘어나면서 공급에 숨통이 트인 것도 결정의 배경이 됐다.

당초 계획과 달리 교사들을 우선 접종대상에서 제외하고 대신 65~74세 연령층을 포함시킨 이유에 대해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 코로나19 사망자의 85%를 차지하는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접종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지아주 보건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조지아 시니어 가운데 이미 57%가 최소한 1회 이상의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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