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확진 16만 신기록…조지아도 심상찮다

미국은 곧 20만 돌파할 듯…조지아 이틀 연속 2천명 넘어

12일 미국의 일일 확진자가 16만 명을 돌파해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자체 집계결과, 이날 미국의 일일 확진자는 16만7429명을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미국은 10일 연속 일일 확진자가 10만을 넘어선 것은 물론 조만간 일일 확진자가 20만까지 늘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3일 밤 8시 현재 일일 확진자가 18만 명을 넘어서 이날 내로 20만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동안 1000명대를 유지하던 조지아주도 12일과 13일 잇달아 2545명과 2383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11월 1일 1643명이었던 7일 평균 일일 확진자가 1819명으로 200명 가까이 늘어났다.

1차 유행 당시 진원지였던 뉴욕주는 일일 확진자가 5000명 이상 발생하자 월요일(16일)부터 학교를 다시 봉쇄하는 등 관련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뉴욕뿐만 아니라 뉴멕시코는 비필수 업종의 봉쇄를 명령했으며, 와이오밍주의 경우, 미국 주에서 최초로 마스크를 의무화했다.

유럽도 확진자가 속출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탈리아의 확진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유럽에서도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다.

지난 1차 유행 때도 유럽에서 미국으로 확산세가 번졌듯이 이번에도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한 뒤 미국에서도 코로나19가 번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주 보건부 13일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