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1억1300만불에 샌프란시스코 입단

MLB 한국인 포스팅 최고액…공식 발표 전이지만 현지 소식통 일제히 보도

이정후, 정든 고척에게
이정후, 정든 고척에게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경기 종료 후 키움 이정후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정후(25)가 6년 1억1300만달러(약 1484억원)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입단 합의했다는소식이 들렸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 등 미국 현지 대표적인 소식통은 12일 엑스(옛 트위터)에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천300만 달러에 입단 합의했다. 계약서에 4년 뒤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 조항이 포함됐다”고 썼다.

아직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이정후 측은 입단 합의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류현진이 2013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6년간 3600만달러(연평균 600만달러)에 계약하며 한국프로야구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로 직행하는 첫 사례를 만들었다. 아울러 현재까지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최대 규모 계약이었다.

타자 중에서는 이정후의 절친한 선배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1년 샌디에이고와 한 4년 2800만 달러(연평균 700만 달러) 계약이 최대 규모였다. 연평균 보장액은 김하성이 류현진보다 높다.

[그래픽] 역대 한국인 MLB 포스팅 금액

5차전 관전하는 김하성과 이정후

5차전 관전하는 김하성과 이정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