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애틀랜타 뉴스 미국 정보 Atlanta K

이재명 ‘광화문’, 김문수 ‘가락시장’서 첫 선거운동

이재명 ‘빛의 혁명’ 청계광장서 출정식…김문수 민생·보훈·대구 결집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여야 대선후보들이 각기 다른 상징적 장소를 택해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연다. 이 후보 측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빛의 혁명’이 시작된 상징적 공간에서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 발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 후보는 경기 성남 판교, 화성 동탄, 대전 등을 돌며 ‘K-이니셔티브 벨트’를 주제로 혁신산업 종사자들과 만나고, 반도체·과학기술 육성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서민경제의 상징인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김 후보는 “장바구니 물가를 잡고 민생경제를 바로 세우겠다”며 현장 민심과의 소통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후 대전현충원을 찾아 보훈의 가치를 부각하고, 대구 서문시장에서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2일 0시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청년과 미래산업을 키워드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저녁에는 청계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이날 후보들의 첫 행보는 각각 ‘촛불민심(이재명)’, ‘민생·보훈(김문수)’, ‘청년·미래산업(이준석)’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한 모습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세 후보 모두 상징성과 실리를 동시에 고려한 출발점에서 각자의 전략을 펼친 것”이라며 “첫날 메시지가 본선 구도에서 중도층과 부동층 공략의 방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출정식 및 첫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