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돕기 상징된 초록색 쇼핑백

비대위-라디오코리아 물품 나누기 행사에 사용

서울메디컬그룹서 전량제공…뜻밖의 홍보 효과

16일 애틀랜타 코로나19 범한인 비상대책위원회와 AAAJ 애틀랜타 지부가 실시한 무료 위생풀품 제공행사에 사용된 낮익은 쇼핑백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메디칼그룹(대표 차민영)이 제공한 이 초록색 쇼핑백은 2차에 걸쳐 펼쳐진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의 사랑의 천사포 필수품 제공행사에도 사용됐다. 특히 이 행사에 사용된 쇼핑백은 한국 언론에 의해 ‘사랑의 녹색 바구니’로 소개돼 다음 뉴스검색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에도 널리 알려졌다.

비대위와 AAAJ 애틀랜타는 서울메디칼그룹과 조지아 법인인 조지아 시니어 메디칼 그룹이 제공한 초록색 쇼핑백에 마스크와 비누, 손소독제, 화장지 등을 담아 300명의 한인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정인수)샬롬회의 물품 제공에도 어김없이 이 초록 가방이 사용됐다.

한인 전문의들의 IPA(independent practice association)인 서울메디칼그룹은 미국 전역에 3000명 이상의 의료진이 연계돼 있으며 연방당국이 인정한 5스타 등급을 받은 기관이다.

조지아 담당자인 편서영씨는 “좋은 일에 사용해달라는 취지로 원하는 단체나 기관에 백을 기증했는데 뜻밖에 초록색 가방을 통해 좋은 이미지가 생긴 것 같아 감사하다”면서 “한인사회에 기부문화가 잘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제공
연합장로교회 샬롬회의 행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