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10일 애틀랜타 방문

“조지아와 경제·문화 교류 강화”…동포 간담회도 개최

인천시가 조지아주와의 경제·문화 협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월 9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애틀랜타와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 북미권 투자 유치 및 교류 확대 행보에 들어갔다.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글로벌 기업 미팅, 문화 콘텐츠 개발 협력,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홍보, 조지아주 정부와의 외교 채널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10일 유 시장은 델타항공을 방문해 인천~애틀랜타 직항 노선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11일에는 조지아텍과 케슬러 그룹(Kessler Collection)을 찾아 첨단산업 및 문화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인천시는 조지아텍 연구소를 인천 송도에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제조 분야에서 협력을 기대하고 있으며,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 조지아텍 분교 설립 구상도 포함돼 있다.

또한 유 시장은 케슬러 그룹과의 K-콘랜드(K-Con Land)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실질적 투자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관광산업을 융합한 복합단지 개발로, 케슬러 그룹은 이미 인천 청라6블록에 부티크 호텔 및 복합문화시설 개발 LOI(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유 시장은 애틀랜타와 토론토에서 동포경제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10월 27~3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공식 홍보한다. 이 대회는 재외동포 최대 경제행사로, 117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14일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개장한 ‘인천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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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