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종 제품 “나무 조각 혼입, 5명 부상”…학교·군부대 납품
미국 전역에 유통된 힐셔(Hillshire Brands Company)의 콘도그 및 소시지 스틱 제품이 이물질(나무 조각) 혼입으로 인해 대규모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총 27개 제품, 약 5800만 파운드(2만6000톤)에 달한다.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USDA FSIS)은 28일 힐셔가 제조한 콘도그 및 스틱형 소시지 제품에서 ‘나무 스틱’이 배터링(튀김 반죽) 전에 혼입돼 5건의 부상 사례가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이물질은 공장 생산 과정에서 원재료가 아닌 나무 막대가 기계에 끼어 들어가면서 제품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리콜 대상 제품 대부분은 Jimmy Dean 또는 State Fair 브랜드로 판매됐으며, 2025년 3월 17일부터 9월 26일 사이에 제조됐다.
제품 포장에는 “EST-582” 또는 “P-894” 표기가 있다.
리콜 주요 제품은 다음과 같다:
◇ Jimmy Dean
블루베리 팬케이크 & 소시지 스틱
시나몬 프렌치토스트 소시지 스틱
오리지널 터키소시지 팬케이크 스틱
◇ State Fair
클래식 콘도그 (터키·치킨·포크 혼합)
터키 콘도그
비프 콘도그
피에스타 콘도그 (치즈·할라피뇨 포함)
이들 제품은 전국 소매점, 온라인, 푸드서비스 채널, 학교 급식 납품(USDA 프로그램 외) 및 국방부 시설 등에 판매되었다. 따라서 가정뿐만 아니라 교육기관과 공공기관도 주의가 요구된다.
힐셔 측은 “해당 제품을 보유 중인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폐기하거나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안내했다. FSIS 역시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즉각적인 폐기를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