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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브랜드들 트위터 광고 중단…”아동포르노 옆 광고 싫다”

paul 4 months ago (Last updated: 4 months ago) 1 minute read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 일본 자동차업체 마쓰다, 경제전문매체 포브스 등 유명 브랜드들이 트위터에서 자사 광고가 아동포르노 트윗과 함께 게시되고 있다며 광고를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또 사이버 보안회사 고스트 데이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와 코카콜라 등 30여개 브랜드 트위터 계정의 트윗에 성 착취물 링크가 연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ape'(성폭행)이나 ‘teens'(10대들) 등과 관련 있는 핵심 단어들이 포함된 일부 트윗이 이들 브랜드의 광고 트윗과 나란히 게시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미국 신발업체 콜한의 경우 자사 광고 트윗에 바로 인접해 10대·아동 콘텐츠를 거래한다는 트윗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회사 브랜드 책임자 데이비드 매독스는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소름 끼친다”며 “트위터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트위터에) 광고를 하지 않는 것을 포함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스트 데이터는 아동 성 착취물 판매자들이 트위터를 통해 구매를 유인한 뒤 온라인 메신저 디스코드나 텔레그램을 통해 구매자와 접촉해 거래를 진행하며, 관련 불법 콘텐츠는 클라우드 서비스업체인 뉴질랜드의 메가와 미국의 드롭박스 등에 주로 저장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조사 결과, 이달 1∼20일 기준 트위터에 아동 성 착취물을 공개적으로 공유하는 계정이 500개 이상 활동했으며, 트위터는 이 중 70%가 넘는 계정을 삭제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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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는 “트위터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때까지 트위터에 광고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코카콜라도 “성 착취물이 우리 브랜드와 함께 게시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광고주들의 움직임은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광고에서 얻는 트위터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만 성 착취물 차단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은 아니다. 메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미성년 성매매를 구하거나 아동 관련 성 영상물 교환을 요구하는 등 아동 성 착취 관련 게시물이 최근 몇 년간 수천 건에서 수천만 건으로 늘어났다고 아동보호 관련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전했다.

트위터 대변인은 “아동 성 착취물을 용납하지 않아 왔다”며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새로운 직위를 신설하는 것을 포함해 아동 안전을 위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같은 상황의 재발 방지와 조사강화 등을 위해 광고주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위터는 자사 웹사이트에 게시한 투명성 보고서에서 지난해 아동 성 착취물과 관련해 100만개 이상의 계정을 차단했다고 밝히 바 있다.

드롭박스와 텔레그램 측도 불법 콘텐츠의 차단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위터
트위터 [트위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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