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뱅크 코로나 속에도 순익 늘었다

올해 3분기 순익 160만달러로 1년전보다 늘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440만불로 4.8% 증가

서북미 유일 토착은행인 유니뱅크(행장 피터 박ㆍ사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나름대로 선전하면서 3분기 순익이 1년 전보다 늘었다.

유니뱅크 지주회사인 U&I 파이낸셜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7~9월) 순익이 160만달러, 주당 28센트를 기록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0만달러에 비해 10만달러가 늘었으며 주당 순이익은 28센트씩으로 같다.

유니뱅크는 “코로나 사태 등으로 3분기 동안 부실대출 충당금이 60만달러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1년 전보다 순익이 늘어나는 실적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1~3분기를 통들어 올해 기록한 누적 순이익은 4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3만달러에 비해 4.8%가 늘었다. 올 3분기까지 누적된 주당 순이익도 주당 80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주당 76센트에 비해 4센트가 증가했다.

유니뱅크는 올해 3분기까지 자산이나 대출, 예금 등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 3분기까지 유니뱅크 총자산은 3억9300만달러로 1년 전 3억3720만달러에 비해 16.5%가 늘어났고, 순대출도 2억8070만달러로 1년 전 2억2740만 달러에 비해 23.4%나 급증했다.

올해 3분까지 전체 예금은 3억2860만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 2억7640만 달러보다 18.9%가 늘어나 한인은 물론 주류사회에서도 유니뱅크 이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순이자마진도 지난해 3분기까지 4.29%에서 올해 같은 기간동안 4.30%로 다소 올랐고 SBA를 통해 이윤도 지난해 190만 달러에서 올해는 200만 달러로 다소 오르며 선방했다.

피터 박 행장은 “코로나 영향 등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유니뱅크가 좋은 실적을 거뒀다”면서 “특히 지난 12일 애틀랜타에 대출사무소(LPO)를 오픈하는 등 성장력 향상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