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미국-캐나다서 임시직 10만명 채용

연말 연휴 쇼핑시즌 맞이해 대규모 구인 나서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미국과 캐나다에서 임시직 10만명을 채용한다고 경제매체 CNBC가 27일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날 연말 연휴 시즌에 증가할 쇼핑 수요를 지원해줄 임시직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과 캐나다의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고객이 주문한 물품을 선별해 포장하고 배송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아마존은 뉴저지와 캘리포니아, 텍사스, 메릴랜드, 조지아에서 대부분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해 연말 연휴 시즌에 20만명의 임시직을 채용한 바 있다. 이는 2018년에 채용한 인원의 2배에 달하는 것이었다.

올해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초부터 온라인 주문이 치솟으면서 아마존은 이미 3월에도 17만5000명의 창고 직원을 뽑은 바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아마존의 직원 수는 계약직과 임시직을 제외하고도 87만6800명에 달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말 쇼핑 시즌에도 온라인 거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계법인 딜로이트는 올해 11월∼내년 1월 전자상거래를 통한 판매액이 1년 전과 견줘 25∼35%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아마존 로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