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값 또 인상…퍼스트클래스 78센트로

USPS, 13일부터…배송 요금도 함께 올라

연방 우정국(USPS)이 2025년 7월 13일부터 우편 요금을 다시 인상했다. 퍼스트 클래스 ‘포에버’ 우표의 가격은 기존 73센트에서 78센트로 5센트 인상됐다.

이번 인상은 USPS가 발표한 ‘미국을 위한 배송(Delivering for America)’이라는 10년 재정 안정 계획의 일환이다.

13일부터 일반 우편(1온스)은 78센트, 미터기로 보낸 우편(1온스)은 74센트, 국내 엽서는 61센트, 국제 엽서 및 국제 우편(1온스)은 1.70달러로 인상됐다.

배송 서비스 요금도 함께 인상돼 프라이어리티(Priority) 메일이 6.3%, 보통 배송도 7% 이상 올랐다. 다만 프라이어리티 메일 익스프레스(Priority Mail Express)는 변동이 없다.

USPS는 “우편 및 배송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장기적인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미국 우편요금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치는 향후 10년간 전국 6일 배송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조직 재정비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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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USPS 우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