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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 산타클로스 선물 ‘배송 조회’ 나섰다

NORAD “우주정거장은 산타 추적하기 좋은 곳”

산타클로스 실시간 위치 조회 화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홈페이지 캡처) 

미국 우주비행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클로스의 선물 배송 경로를 알려주는 영상에 등장해 화제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있는 미국인 우주비행사 앤드루 모건 대령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노라드)가 25일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에서 “산타가 현재 인도 상공에서 남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라드가 매년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제공하는 가상의 산타 위치 추적 서비스에 ISS 우주비행사가 임무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노라드는 ISS가 산타의 위치를 추적하기 적합한 곳에 있다며 “모건 대령과 ISS의 지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산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노라드의 ‘산타 추적’ 홈페이지를 보면 산타와 그의 선물 썰매를 끄는 순록들은 한국시간 24일 오후 6시쯤 북극을 출발해 전 세계를 돌면서 25일 오후 5시 현재까지 66억개 이상의 선물을 뿌렸다. 서울은 24일 오후 11시쯤 지나갔다.

노라드가 가상의 산타 위치를 추적하기 시작한 건 지난 1955년부터다.

당시 콜로라도스프링스의 한 백화점이 신문 광고에 잘못 기재한 ‘북극’ 전화번호(실제론 미 본토 방공사령부(노라드의 전신) 지휘통제실 번호)를 보고 산타가 받길 기대하며 전화를 걸어 ‘어디쯤 오고 있느냐’고 물었고, 크리스마스 당직 근무를 서던 해리 숍 대령이 친절하게 답변해준 것을 계기로 노라드의 전통으로 굳어졌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미국인 우주비행사 앤드루 모건 대령이 25일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의 가상 ‘산타클로스 위치 추적’에 참여했다. (NORAD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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