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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는 한인여성, 인종차별 폭언에 일침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LA 공항서 백인남성, 필리핀계 기사에 ‘아시안 오물” 막말

“너희들은 불체자”…말리는 한인여성에 “남편이나 구해라”

스텔라 황씨, 가해 남성 두 아들에게 “아빠처럼 되지마라”

용기있는 한인여성이 아시아계 우버 운전기사에게 인종차별 폭언을 퍼붓는 백인 승객에 맞서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아시안 권익옹호 매체인 넥스트샤크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30분경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의 우버 주차장에서 아들 2명과 함께 우버를 타려던 백인 중년 남성이 앞자리에 탑승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분노를 터뜨리기 시작했다.

영어가 서투른 운전기사는 “코로나19과 관련된 우버 정책상 앞자리에는 승차할 수 없다”고 설명했지만 이 남성은 문을 세차게 닫은 뒤 “너희들 아시안 오물(You Asian S***)은 아마 불법 체류자들일 것”이라고 인종차별 폭언을 퍼부었다.

이때 주변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인여성 스텔라 황씨는 현장으로 다가가 이 남성에게 “부끄러운 짓을 그만두라”고 항의했다. 이에 이 남성은 “당신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니 빠져라”고 말한 뒤 “아마 결혼도 못한 것 같은데 가서 남편이나 얻어라”고 모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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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황씨는 이 남성의 두 아들에게 “너희들이 너희 아빠처러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응수했다. 황씨는 “경찰이 말다툼이 거의 끝날 즈음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아무런 보고서도 작성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LA공항 경찰서의 타렉 아지 경관은 넥스트샤크에 “경찰 보고서가 작성되지 않았다는 것은 범죄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하루에도 우버와 관련된 다툼이 수차례씩 신고되지만 신체 접촉이 없는 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당사자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것 외에 없다”고 말했다.

황씨의 용기있는 행동은 피해 운전기사의 여동생이 스마트폰으로 현장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넥스트샤크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우버 운전기사는 소심하고, 무력하며, 충격에 빠져 있었다”면서 “언어 장벽도 있어서 내가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우버는 해당 승객의 계정을 정지시켰으며 운전기사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버는 성명을 통해 “우버는 어떤 지역사회에서든, 어떤 형태로든 인종차별이나 증오범죄를 용납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가 우버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facebook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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