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 쓴 747’…마지막 ‘하늘의 여왕’ 깜찍한 고별행사

'왕관 쓴 747' 항공궤적
‘왕관 쓴 747’ 항공궤적 플라이트어웨어 트위터]

 

보잉사의 마지막 747 항공기가 깜찍하면서도 화려한 고별 행사를 치렀다.

항공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마지막 보잉 747 기체(5Y747)는 1일 오전 워싱턴주 페인필드 공항에서 이륙해 신시내티의 화물 항공사 아틀라스에어의 거점공항까지 날아가는 길에 독특한 궤적을 남겼다.

플라이트어웨어가 공개한 궤적은 숫자 ‘747’에 왕관을 씌운 듯한 모습이다. 조종사들이 미리 그림을 그리듯 경로를 정해두고 이 경로를 정확히 따른 것이다.

747은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연비가 뛰어난 777을 출시하면서 입지가 줄었고, 이날 마지막 생산분이 화물 항공사에 인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