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인줄 알았는데 회전근개파열?

어깨통증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40대 이상 환자 많아

 

어깨통증을 일으키는 원인 중 가장 흔한 질환이 바로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이다.

특히 오십견은 일반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관절질환으로 50대 중년에게서 쉽게 볼 수 있다. 오십견은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인해 어깨통증과 함께 뻣뻣하게 굳는 느낌을 받으며, 팔을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증상 때문에 어깨통증이 있다면 무조건 오십견이라 생각하고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막상 어깨통증을 호소해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살펴보면 오십견보다는 회전근개파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도 회전근개파열 환자가 어깨통증 질환 환자 중 80%이상을 차지할 만큼 어깨질환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회전근개파열은 팔의 과도한 사용이나 사고, 외상 등과 같은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나이가 들어 힘줄이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5년도에 회전근개파열 환자 중 95.6%가 40대 이상 환자였다. 그만큼 어깨 힘줄이 많이 약해진 중년 이상에게서 회전근개파열을 쉽게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통증과 어깨결림 증상이 나타나 팔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야간통증도 심해 수면장애를 유발하고, 어깨를 움직일 때 소리가 나는 증상도 있다. 증상을 보면 오십견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의 어느 위치에 통증이 있고 어느 정도 손상되었는지에 따라 치료법과 수술법이 달라진다. 질환 초기라면 운동치료나 주사, 약물과 같은 방법으로 충분히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회전근개의 파열의 범위가 크고 넓다면 관절내시경 수술을 통하여 파열된 부위를 다듬어주고 봉합하는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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