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 접수 시작

12월 15일까지 가입 시 1월 1일부터 혜택 시작

미국의 대표적인 공공건강보험 제도인 ‘오바마케어(Affordable Care Act, ACA)’의 2026년도 플랜 등록이 11월 1일부터 시작됐다.

ACA 건강보험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가입 기간은 대부분의 주에서 11월 1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진행된다.

다만 12월 15일 이전에 가입해야 2026년 1월 1일부터 보험이 적용되며, 이후 가입자는 2월 1일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영리 기관 카이저가족재단(KFF)에 따르면, 2025년 기준 2400만 명 이상이 개별 건강보험 플랜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는 각 주의 보험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소득 수준에 따라 세액공제(tax credit) 를 받을 수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팬데믹 기간 동안 이러한 세금 혜택을 확대했으나, 해당 조항은 올해 말 만료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세액공제 연장을 주장하지만, 공화당은 정부 재개(reopen the government) 를 우선시해야 한다며 협상에 나서지 않아 의회 교착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연방정부 셧다운(정부 운영 중단) 사태로 인해 보조금 연장 논의가 지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보험료 인상폭이 최근 몇 년 중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KFF는 2026년도 평균 보험료가 약 2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세액공제가 종료될 경우 일부 가입자의 실제 부담액이 2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ACA 플랜은 각 주별 마켓플레이스 또는 연방 정부의 공식 웹사이트 healthcare.gov에서 확인 및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들은 소득 수준, 가족 구성,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플랜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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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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