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푹 팬 구덩이에 뿔난 시민이 심어…사고 급감 ‘깜짝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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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
플로리다주에서 한 주민이 행정 당국의 민원 처리에 항의하는 의미로 도로 한복판에 나무를 세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 한 도로에 최근 바나나 나무 한 그루가 심어졌다.
유튜브 등을 통해서 공개된 영상에는 이 바나나 나무를 피하기 위해 크고 작은 차들이 아슬아슬하게 운전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실 이 바나나 나무는 인근에 사는 남성이 심하게 훼손된 도로 상태를 살펴주지 않는 행정 당국에 항의하기 위해 심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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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
이 남성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매일 많은 차가 구덩이(pothole)에 빠져 피해를 보고 크고 작은 사고가 나고 있다”며 “바나나 나무가 구덩이 위치를 알려 아무도 다치지 않도록 그대로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의 취재 결과 당국은 도로를 보수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이 도로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수리를 할지 말지 결정할 권리는 소유자에게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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