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내 성중독 때문에 다른 사람 벌주고 싶었다?

4명 살해하고 반성 한마디 없었던 애틀랜타 총격범 종신형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을 숨지게 한 총격범이 법정에 섰습니다.

그는 줄곧 증오 범죄임을 부인했고, 성중독이 원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27일 조지아주 체로키 카운티 법정에서는 총격범 로버트 애런 롱이 지난 3월 애틀랜타 체로키 카운티에서 아시아계 여성 2명과 백인 남녀 등 4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에 대한 재판이 열렸습니다.

롱은 “성욕을 제대로 참지 못하는 나 자신이 싫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벌을 주고 싶었다”며 “지금 생각하니 내 책임을 남에게 전가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롱이 한인 4명을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해서는 오는 8월 풀턴 카운티 법원에서 재판을 받습니다.

롱은 지난 3월 16일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스파 2곳과 체로키 카운티의 마사지숍 1곳에서 총기를 난사해 모두 8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제작: 김건태·최수연> <영상: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