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코로나19 2차 대유행 시작?

하루 감염자 848명 역대최다…사망자도 750명

청소년-유아 각 1명 사망…몽고메리가 ‘핫스팟’

앨라배마주에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주보건당국이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앨라배마주 보건부에 따르면 11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848명이 나타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 감염자는 2만2474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도 750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유아 1명과 청소년 1명 등 미성년자 2명이 11일 사망한 것으로 보고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어린이는 모두 카와사키병 유사 코로나 질환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도인 몽고메리카운티는 이날 하루 무려 14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핫스팟’으로 떠올랐고, 앨라배마주 전체 67개 카운티 가운데 26개 카운티가 두자릿수 이상의 확진자 증가를 보고했다. 또다른 한인타운인 리카운티는 이날 20명의 확진자가 증가해 총 625명을 기록했다.

스캇 해리스 주보건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주민들에게 가능하면 집에 머물라고 권고한다”면서 “외출할때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credit: 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