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어린이 복지 전국 47위

비영리재단 2021년 ‘어린이 웰빙 보고서’ 발표

조지아 38위, 테네시 36위…꼴찌는 미시시피

앨라배마주가 전국 어린이 복지수준 조사에서 전국 50개주 가운데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매년 어린이 웰빙 수준을 측정해 발표하는 비영리재단인 애니 E. 케이시 재단의 2021년 어린이 보고서(다운로드)에 따르면 앨라배마는 전국 50개주 가운데 47위를 차지했다.

재단은 지난 1990년부터 건강, 교육, 경제 및 복지, 가족 및 지역사회 등 4개 카테고리에 걸쳐 16개의 지표를 조사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앨라배마 어린이들의 5분의 1 이상이 빈곤 속에서 생활하고 있고 싱글맘 등 ‘한부모 가정’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앨라배마 학생들은 읽기와 수학 능력 등 교육 수준에서도 다른 주에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위는 매사추세츠주가 차지했고 이어 뉴햄프셔, 미네소타, 버몬트 유타주가 톱 5위를 기록했다. 반면 꼴찌는 미시시피주로 나타났고 뉴멕시코,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텍사스주가 하위 5개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해 앨라배마의 각종 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전국 평균에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앨라배마주는 고등학교를 제때 졸업하지 못하는 학생 비율(8%)과 건강보험이 없는 아동 비율(3%)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른 12개 지표에서는 여전히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한편 조지아주는 38위를 기록했고 노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와 테네시주는 나란히 34, 35, 36위를 차지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41위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