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국어 교육, 우리가 책임집니다”

애틀랜타한국학교 14일 개강, 매주 이동도서관 운영

대면수업 재개…한국사 바로알기 등 8개 특활반 개설

애틀랜타한국학교(교장 김현경)가 2021-2022학년도 가을학기를 대면수업으로 시작했다.

14일 오전 수업이 열리는 둘루스 루이스 래드포드 중학교 주차장은 등교에 나선 학부모들의 차량들로 가득했다.

이날 학부모들과 교사, 조교들은 질서있게 학생들을 맞이했으며 학생들은 건물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손세정제 소독을 마친 후 각자의 교실에 입장했다.

학부모들은 입구에서 자녀들을 교사에게 인계한 뒤 학교 안에는 입장할 수 없었다. 김현경 교장은 “코로나19으로 12세 미만의 학생들은 아직 백신접종을 받지 못해 어린 학생들이 많이 등록하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예전과 같은 수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학부모들의 입실이 금지됐고 간식 시간도 없애는 등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특별히 새로 학교 사무실에 마련된 도서관에 많은 책들을 비치했다면서 “학생들에게 책을 읽을 수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부모회에서 이동 도서관을 만들어 레벨별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책을 전시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빌려가 읽고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년도에 애틀랜타한국학교는 기초 8개반, 초급 8개반, 중급 7개반, 고급 5개반 등 총 28개 학급을 운영한다. 특활반은 기존 태권도, 북, 민요, 서예, 역사, 동요, K-팝에 한국역사 바로알기반이 신설돼 총 8개반으로 구성됐다.

한편 가을학기 수업은 12월11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