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어린이셸터 후원해주세요”

글로벌어린이재단, 성탄선물 패키지 50개 전달

글로벌어린이재단 애틀랜타지회(회장 박인순)는 29일 어려운 환경의 홈리스 가정 어린이들을 수용하는 애틀랜타 어린이 셸터를 방문해 성탄 선물 패키지 50개를 전달하고 사랑을 나눴다.

선물은 며칠전부터 회원들이 산타 양말에 담아 정성스럽게 준비했으며 이날 방문행사에는 박 회장을 비롯한 회원 7명이 동참했다. 박 회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회원들이 총 2000달러를 모금했으며 산타 양말에 장난감과 마스크, 장갑 등 선물을 담아 포장했다”고 설명했다.

선물을 전달받은 앨리슨 그리피스 셸터 후원부서 담당자는 “한인단체가 셸터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인사회에 인연을 맺게 돼 기쁘고, 앞으로 셸터의 소식을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애틀랜타 어린이셸터는 하루 최대 50명의 홈리스 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식사와 교육 프로그램 등 데이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셸터를 방문한 회원들은 시설 투어를 한뒤 직원들로부터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혜련 회원은 “직접 와보니 셸터 후원에 동참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특히 홈리스 가정의 어린이들을 단순히 위탁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모에 대한 상담과 건강검진 프로그램까지 갖추고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유란수 회원은 “한인사회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있는데 한인사회에도 이같은 셸터가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셸터를 방문한 회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