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자매도시 후쿠오카 방문…”원격으로 상황 지휘” 주장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이 ICE 요원 배치와 보안 검색 대란으로 혼란을 겪는 가운데 책임자인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이 일본 출장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AJC에 따르면 디킨스 시장은 지난 21일 자매도시 일본 후쿠오카를 방문하기 위해 애틀랜타를 떠났다. 지난해 후쿠오카 관계자들이 애틀랜타를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으로 1년 이상 전에 계획된 일정이었다.
시장실은 디킨스 시장이 “(공항 보안대란 해소를 위해) 100% 관여하고 있으며 공항, 경찰, 델타항공, TSA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킨스 시장은 시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공항 100년 역사상 ICE의 공항 배치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시장실은 공항에 시민 서비스 담당 직원 12명으로 구성된 팀을 파견해 여행객 안내와 혼잡 구간 이동을 돕고 있다. 데메트리우스 맥크레이 시민서비스 담당 부시장은 “시장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시민들이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ICE 요원들이 공항에 배치된 같은 날, 애틀랜타 시의회 공공안전위원회는 ICE 관련 결의안 두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첫 번째 결의안은 시 경계 내 ICE 구금 시설 설치에 반대하며, 세금 감면·인센티브·보조금 등 시 자원을 구금 시설 설립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켈시아 본드 시의원이 발의했다. 본드 의원은 “ICE 시설의 애틀랜타 확장은 지역 사회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며 위험한 연방 권한 남용”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결의안은 애틀랜타 경찰청(APD)이 ICE 요원과의 모든 상호작용을 기록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바디캠 영상 보존과 ICE 요원의 이름·신분증 번호 기록이 의무화된다. 안토니오 루이스 시의원은 “두 달 전에 이 법안을 발의했더라면 오늘 이 상황에 더 잘 대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 시 지도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표적이 되지 않으면서도 연방 정책에 대응해야 하는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의회에서는 83일 앞으로 다가온 FIFA 월드컵 준비 상황도 점검됐다. 다린 샤이어바움 경찰청장은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월드컵 기간 동안 경찰이 12시간 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전국에서 250명의 계약직 경찰관이 지원을 위해 파견된다고 밝혔다.
APD는 현재 전 부서 대비 90% 수준의 인력을 확보했지만 여전히 허가된 정규 경찰관 수에는 못 미친다. 샤이어바움 청장은 2027년까지 정규 경찰관 2000명을 넘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