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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공항 대혼란 계속…ICE 요원 투입에도 장시간 대기

paul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셧다운 장기화로 TSA 결근율 35%…공항 측 대기시간 표시도 중단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의 보안 검색 대란이 23일(월)에도 계속됐다. ICE 요원들이 공항에 배치됐지만 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11얼라이브는 이날 오전 공항에서 약 8명의 ICE 요원이 이동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ICE와 국토안보수사청(HSI) 요원들이 이민 단속이 아닌 줄 관리와 혼잡 통제 등 TSA 운영 지원 목적으로 투입된다고 밝혔다.

◇ 대기 시간 2시간 이상…공항 홈페이지 표시도 중단

주말 동안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2시간을 넘어서자 공항 공식 홈페이지는 아예 대기 시간 표시를 중단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출발 탑승구 밖 인도까지 줄이 늘어선 사진들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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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들어 줄이 다소 줄었지만 예상 대기 시간은 여전히 표시되지 않았다. 공항 홈페이지는 “현재 연방 상황으로 인해 국내선·국제선 보안 검색에 최소 4시간 이상을 확보할 것을 권고한다”는 안내문을 게시하고 있다.

애틀랜타 공항의 TSA 요원 결근율은 꾸준히 35%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평균 11.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 여행 전문가 “화·수·토요일, 낮 시간대 이용해야”

여행 전문 매체 더포인츠가이(The Points Guy)의 클린트 헨더슨은 “수십 년 여행 경험 중 지난 일요일 밤 애틀랜타에서 본 혼란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혼잡을 피하기 위한 실용적 조언도 내놓았다.

요일별로는 화·수·토요일이 가장 한산하고, 시간대는 낮 12시 전후가 가장 느리며 이른 아침과 저녁이 가장 붐빈다. 여유가 있다면 작은 지방 공항을 이용하거나 기차를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셧다운이 길어지면 소규모 공항이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수하물은 최대한 기내 반입 짐만 가져가는 것이 이동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항공편을 놓쳤다면 항공사의 비공식 ‘플랫 타이어(flat tire)’ 규칙을 활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항공사가 다음 가용 편으로 재예약을 해주지만, 기본 이코노미나 저가 항공사는 유연성이 낮을 수 있다.

◇ 연방의회, 셧다운 해결 기미 안 보여

TSA가 국토안보부(DHS) 산하 기관인 탓에 DHS 예산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해결되지 않으면 급여 지급도 재개되지 않는다. 민주당은 ICE와 국경순찰대의 이민 집행 정책에 대한 양보를 조건으로 DHS 예산안을 막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소셜미디어에 “SAVE법(유권자 신분증, 우편 투표 폐지, 종이 투표 전환 등 요구)과 트랜스젠더 스포츠 참여 제한이 포함되지 않는 한 민주당과 어떤 합의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상원 다수당 대표 존 튠 의원은 합의가 없으면 2주 부활절 휴회를 취소하겠다고 압박했지만, 하원 공화당은 예정대로 휴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 브래드 래펜스퍼거 내무장관은 이날 “TSA를 민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 연방 무능에 발목 잡혀 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기자 사진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애틀랜타 공항에 등장한 ICE 요원들/11 Alive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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