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총영사관, 보이스피싱 예방 포스터 배포

피해 방지 위해 지역 단체·업소·교회 등에 포스터 배부 협조 요청

최근 애틀랜타총영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한인사회에서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총영사관이 피해 예방을 위한 포스터를 제작·배포하고 있다.

해당 포스터는 “믿지 마세요, 스캠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총영사관, 검찰,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수법에 대한 주의사항을 알기 쉽게 안내하고 있다.

특히 재외공관의 전화번호를 도용해 진짜처럼 보이도록 하는 ‘스푸핑(Spoofing)’ 수법과 암호화폐 ATM, 고가물품 구매 유도 등의 구체적 사례도 포함돼 있어 실질적인 피해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다.

총영사관은 “이 포스터를 한인사회 곳곳에 게시함으로써 피해 확산을 막고자 한다”며, 지역 한인 단체, 상점, 기관, 교회 등에서 필요할 경우 포스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포스터가 필요한 곳은 애틀랜타총영사관(404-522-1611)으로 연락하면 인쇄물 또는 파일 형식으로 받아볼 수 있다. 총영사관 측은 “보이스피싱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범죄”라며 “주변에 널리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자 사진

이상연 기자
보이스피싱 예방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