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시 직영 식료품점 첫 개장

아젤리아 프레시 마켓…’푸드 데저트’ 해소 신호탄

애틀랜타 시정부가 식품 접근성이 열악한 지역의 푸드 데저트(Food Desert)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 최초로 직접 운영하는 식료품점을 개장했다.

시와 인베스트 애틀랜타(Invest Atlanta), 사비 프로비전스(Savi Provisions)는 지난 28일(목)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역사적 건물인 올림피아 빌딩(Olympia Building) 1층에 ‘아젤리아 프레시 마켓(Azalea Fresh Market)’을 공식 개장하고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이 식료품점은 연방 농무부(USDA)가 지정한 저소득·저접근성 지역(low-income, low-access area) 주민들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시 주도 프로젝트다.

앤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이번 아젤리아 프레시 마켓은 지역 커뮤니티에 지속 가능한 식품 접근성을 보장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다음 시 직영 식료품점은 사우스웨스트 애틀랜타의 캠벨튼 로드에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틀랜타 시정부는 팬데믹 이후 급속히 확산된 물가 상승과 소매점 폐점 사태로 인해 ‘도시형 푸드 데저트’로 전락한 일부 지역의 식료품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운영 방식의 식품 리테일 모델을 도입했다.

애틀랜타시의 첫 시영 식료품점은 단순한 유통 채널이 아닌, 공공복지 차원의 식량 안정성 확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역 농산물, 건강식 중심, 민간 파트너십 연계, 일자리 창출 등의 복합 효과가 기대되며, 향후 다른 도시의 롤모델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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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아젤리아 프레시 마켓/11 A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