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유튜브 하세요”…부동산, 이젠 ‘틱톡’이 대세

WSB-TV “젊은 구매층은 짧은 동영상 더 선호…전문업체도 등장”

주택 구매 첫 단계 활용… 애틀랜타 관련 해시태그 170만명 시청

1분 미만의 짧은 동영상을 소개하는 스마트폰 앱인 틱톡(TikTok)이 부동산 시장의 가장 ‘핫’한 홍보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9일 WSB-TV에 따르면 현재 애틀랜타 부동산 업계는 틱톡을 이용한 홍보전략 개발에 한창이다. 20대와 30대, 40대 초반의 밀레니얼 세대들이 주택구매를 위한 정보수집의 첫 단계로 틱톡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틱톡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 관련 해시태그인 #realestateinvesting의 시청자는 9500만명을 넘어섰고 애틀랜타 지역의 부동산 정보 해시태그인 #altantarealestate는 170만명의 뷰를 기록했다.

베트남계 애틀랜타 부동산 에이전트인 크리스 트랜은 틱톡에 ’20대에 집을 사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시리즈 4편을 틱톡에 올려 200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기록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애틀랜타 주택 매물을 1분 이내에 보여주고 팔로워들에게 주택가격을 추정해보라고 요청하고 있다.

홈 인스펙션 등 부동산 관련 비즈니스도 틱톡을 활용하고 있다. @BrandonTheInspector라는 계정의 홈 인스펙션 서비스는 주택구매시 주의할 점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올려 1000만명 이상의 뷰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은 “호흡이 길고 제작하기도 힘든 유튜브 보다는 1분 이내에 간단하게 스마트폰으로 찍어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틱톡이 훨씬 강력한 홍보수단이 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틱톡 로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