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아메리칸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아태 문화유산의 달 맞아 ‘조지아 가상 타운홀’ 미팅 개최

박병진 변호사 등 참석,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 등 논의

조지아아시안변호사협회(GAPABA, Georgia Asian Pacific American Bar Association)와 기업변호사협회(ACC ,Association of Corporate Counsel)가 공동으로 주최한 “인종차별 해소와 반 아시아계 폭력 대응’ 주제의 조지아 가상 타운홀 미팅이 지난 12일 온라인(줌)을 통해 열렸다.

이날 낮12시에 열린 이번 행사는 5월 아시아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Asian American Pacific Islander Heritage Month)을 기념하는 행사로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증가하고 있는 반아시안 형오범죄(Anti-Asian Hate) 등 인종차별과 폭력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는 시간이 됐다.

마이클 우 L브랜즈(빅토리아시크릿 모기업) 최고법률책임자의 사회로 열린 행사에는 애틀랜타 최대 로펌인 앨스턴&버드의 박병진 변호사를 비롯해 김 토마스 톰슨로이터 최고법률책임자, 아누 심 AT&T 부사장 겸 수석법률고문, 윤본희 RMN 에이전시 매니저 등이 패널로 나섰다 .

윤본희 변호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종 편견과 공격에 맞서 싸우는 것이 더욱 힘들어졌다”면서 “토론과 교육, 소통이 변화로 이어져야 증오가 사라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

박병진 변호사는 “윤여정 배우가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면서 “그녀는 기자간담회에서 ‘사람을 인종으로 분류하거나 나누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아시안 커뮤니티는 미국 문화와 사회를 풍요롭게 하고 글로벌 리더로서 미국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다양한 공헌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타운홀 모습

박병진 변호사(왼쪽)과 윤본희 변호사(오른쪽)/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