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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옷장에 숨기고 강도 사살한 엄마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일리노이주 조용한 교외 주택가서 벌어진 ‘모성 본능’

일리노이주 소도시 졸리엣(Joliet)의 조용한 주택가에서 한 어머니가 아기를 옷장에 숨긴 뒤 집에 침입한 강도를 총으로 사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16일 밤 10시 30분경 졸리엣의 교외 주택가인 레이크우드 프레어리(Lakewood Prairie) 커뮤니티 내 하드리언 드라이브(Hadrian Drive)에서 벌어졌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어머니는 낯선 사람이 집에 침입한 것을 인지하고 즉시 아기를 2층 옷장 안에 숨긴 뒤, 침입자를 마주하자 소지하고 있던 권총으로 그의 머리에 총격을 가했다.

피격자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경찰은 사망한 침입자가 36세 셸비 허드(Shelby Hurd)라는 상습 범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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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장갑을 착용하고 드라이버를 들고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여성은 침입자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경찰에 진술했으며, 현장에서 아기와 함께 인근 방에 숨어 있다가 구조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현재 수사 중”이라며 “해당 여성은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 페이스북 게시글에는 엄마를 칭찬하는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올해의 엄마상 수상자”라는 댓글부터 “모든 여성이 총기 안전 교육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반응까지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그녀는 자신과 아이의 생명을 지켜냈고, 그 용기와 판단력은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적었다.

졸리엣은 시카고 남서쪽 약 40마일 거리에 위치한 교외 도시로, 지난 2024년 1월에는 7명의 가족이 집단 살해당한 사건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범인은 23세의 로메오 낸스(Romeo Nance)였으며, 텍사스로 도주했다가 경찰에 포위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따르면 졸리엣의 중심 시가지는 범죄율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도시 재생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현재 졸리엣의 인구는 약 15만 명으로 35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기자 사진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joliet
사건이 발생한 주택/Daily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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