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아시안 여성 강도피해

뉴욕 플러싱 아파트에 권총 강도 침임해 현금 3천불 등 강탈

2인조 강도도 아시아계…범행장면 실내 감시카메라에 잡혀

뉴욕의 대표적인 한인타운인 플러싱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아시안 여성이 집에 따라 들어온 무장강도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금품을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지역 방송인 ABC7 NY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6시40분경 아파트 외부에 쓰레기를 버리고 들어오던 35세 아시안 여성이 뒤를 따라 들어온 2인조 남성들에게 금품을 빼앗겼다.

권총으로 무장한 강도들은 피해 여성을 강제로 마루에 쓰러뜨려 제압한 뒤 집안에 있던 3000달러의 현금과 2개의 아이폰, 루이뷔통 지갑 등을 훔쳐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 여성은 부상을 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범행장면은 실내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그대로 녹화됐으며 경찰은 이 영상을 토대로 용의작 검거에 나섰다. 감시카메라에 따르면 용의자 남성 2명은 마른 체구의 아시아계들로 검은 마스크와 검은 의상을 착용하고 있었고 그중 1명은 등에 ‘OFF THE WALL’이라고 쓰여진 옷을 입고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피해자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침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펼치고 있다.

한편 플러싱에서는 지난달 23일에도 44세의 아시안 여성이 마스크를 쓴 괴한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범인들이. 권총을 겨누는 모습(원안)/ABC7 NY 캡처 via NextSh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