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업주들 “일할 직원 좀 구해주세요”

정부 지원금 나오고, 규제 풀리지만 구인 ‘별따기’

식당 업종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금이 지급되고,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해제되고 있지만 식당 업주들은 직원 구인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WSB-TV가 보도했다.

방송은 10일 식당 업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즈니스들의 최고 관심사는 손님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냐는 것이지만 식당의 경우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직원은 어디서 구하나’가 관심사”라고 전했다.

방송과 인터뷰한 식당 업주 디아라 윌리엄스는 “한달 전부터 매장내 식사를 시작했는데 충분한 서빙 직원을 구하지 못해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기하는 줄이 너무 길어져 가능하면 테이크아웃을 하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드타운에 위치한 플라잉 비스킷 카페의 윌마디미르 샤콘 매니저는 “현재 최소한 5명의 서빙 직원이 부족해서 일부 직원은 쉬는 시간이나 휴일에도 나와 일을 하고 있다”면서 “실업수당을 받고 있어서 그런지 구직 면접을 오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고 말했다. 샤콘은 “맥도날드 등 대형 체인점도 구인 광고를 계속 내고 있지만 직원을 구하기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식당 업주들은 코로나19 백신이 지금처럼 빠른 속도로 보급되면 식당을 찾는 고객도 늘어날 것이라면서 구인난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이러한 기회를 놓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한 식당에 적힌 채용 공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