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체인 ‘루비 튜즈데이’, 파산보호 신청

가맹식당 영업은 계속…직원은 대부분 일시해고

식당체인인 ‘루비 튜즈데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7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루비 튜즈데이는 이날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루비 튜즈데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중단 등 여파가 컸다면서 파산보호를 신청했지만 직영매장과 가맹점 250곳의 영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숀 레더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산보호 신청이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충격을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루비 튜즈데이는 1972년 테네시주 녹스빌에서 처음 영업을 시작해 미국 전역은 물론 괌, 홍콩, 캐나다, 칠레, 쿠웨이트 등 해외로도 사업망을 확장했으며 2017년 NRD 캐피털 매니지먼트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현재 직원은 7300여명이나 대부분은 일시 해고된 상태다.

앞서 스테이크로 유명한 식당 체인 시즐러 USA(Sizzler USA)가 지난달 파산을 선언했으며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과 처키치즈(Chuck E. Cheese) 등 외식 업체도 코로나19의 충격파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보호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