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폭행’ 윌 스미스, ‘노예 해방’ 영화로 연말 복귀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상 시상식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후 약 8개월 만에 영화로 복귀한다.

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성명에서 그의 주연작 ‘Emancipation'(해방)이 12월 2일 극장에서 개봉하고 같은 달 9일부터는 애플TV+(플러스)에서 스트리밍된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흑인 노예의 탈출 이야기를 그린 애플TV+ 드라마다.

폭행 사건 후 스미스를 주연으로 한 영화 ‘나쁜 녀석들 4’ 등 작품 다수의 제작이 후순위로 밀렸다.

로이터는 이 영화가 내년 오스카상을 받을 수도 있으며 스미스 또한 이를 수상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아카데미는 4월 초 이사회를 열어 스미스의 오스카 시상식 참석을 10년 동안 금지하는 제재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스미스는 사건 이후 아카데미 회원직에서 자진 사퇴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영상에서 “깊이 후회한다”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