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OO해서 돌아온 비행기…아예 버려야 할 판

애틀랜타발 스페인행 여객기, 승객 기내 설사로 긴급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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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델타항공 여객기가 황당한 이유로 출발한 공항으로 돌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8시30분 미국 애틀랜타 공항을 출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으로 향하던 델타 194편 항공기는 이륙 후 2시간 만인 10시40분 애틀랜타 공항으로 돌아왔다.

델타항공은 회항 이유에 대해 “기내 의료 문제 때문”이라고만 발표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여객기 기장과 관제탑 간의 교신 내용에 따르면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1명이 기내 곳곳에 설사를 하면서 이에 견디다 못한 승객들의 항의로 긴급 회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장은 “생물학적 위험(biohazard)이 발생했다. 승객 1명이 기내를 돌아다니며 설사를 하고 있어 승객들이 돌아가기 원한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델타항공의 여객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