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니 화재 차량 사망자 6명 모두 여성

지난 24일 I-85 고속도로서 사고…중독재활센터 차량

귀넷카운티 경찰은 지난 24일 스와니 I-85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밴 차량 화재로 사망한 6명의 신원을 공개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는 모두 여성으로 중독재활센터에서 거주해오다 밴을 이용해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콜럼버스의 알리샤 캐럴(34)과 마운트 에어리의 크리스티 휘트필드(44) 케네소의 애슐리 패리스(26), 애틀랜타의 티나 라이스(53), 노크로스의 노미샤 먼로(38) 엘라벨의 로즈 패트릭(34)이다.

이들은 각종 중독자들이 거주하며 생활하는 재활센터인 ‘위 아 리빙 프루프(We Are Living Proof)’ 의 밴차량에 탑승했다가 변을 당했다. AJC를 비롯한 지역 언론은 재활중인 점을 고려해 생존자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24일 오후 6시 30분경 I-985번 고속도로 분기점에서 발생했다. 경찰이 공개한 911 신고전화에 따르면 한 시민이 “사람들이 불이 난 차 안에 갇혀있고 지나가던 운전자들이 함께 그들을 구출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고 911 측은 “구출이 가능하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신고자는 “그럴 것 같지 않다. 화염이 차량을 완전히 뒤덮었다”고 응답했다.

귀넷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이 차량은 I-85 고속도로에서 북쪽으로 향하던 중 “알 수 없는 차량’이 갑자기 앞에서 차선을 변경했다. 밴 차량 운전자는 통제력을 잃었고 결국 차량은 옆으로 굴러가 I-985 고속도로 진입로의 2개 차선을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왼쪽 차선에 정차했고 곧바로 불이 붙었다.

승객 중 일부는 불이 번지기 전에 빠져나올 수 있었고, 최초 목격자들이 다른 승객들을 구조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목격자 중 2명은 차량으로 달려가 앞유리를 발로 차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경찰은 “목격자들은 전화 678-442-5653번으로 사고수사대에 제보에 달라”고 요청했다.

사고 현장/Georgia D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