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니 인구 35% 증가…5명중 1명 아시안

시당국 ‘2020 센서스’ 기준 지난 10년간 도시 성장백서 발표

인구 2만766명, 성장률 귀넷의 2배…주민 평균 연소득 9만불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한인타운으로 성장한 귀넷카운티의 스와니시 인구가 지난 10년간 35% 이상 급증하고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인구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와니시가 2일 발표한 ’10년 백서(a Decade in the MAKING)에 따르면 스와니시 인구는 지난 2010년 1만5355명에서 2020년 2만766명으로 3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귀넷카운티 인구가 80만5321명에서 95만7062명으로 18.8% 늘어난 것에 비해 2배 이상 성장이 빠른 셈이다. 이 백서는 2020 연방 센서스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연령별로는 18~65세의 노동 가능 인구가 전체의 62.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6~18세가 23.6%로 2위를 기록, ‘젊은 도시’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65세 이상 시니어 인구가 9%, 5세 이하 유아 인구가 4.7%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6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시아계가 20.7%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귀넷카운티의 백인 53.8%, 아시아계 12.5%에 비해 8~9% 높은 수치다. 이어 흑인이 12.6%, 히스패닉계가 5.6%로 조사됐다. 또한 스와니시 가구 가운데 집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하는 비율은 전체의 25.6%로 나타났다.

스와니시의 학력 수준 또한 미국 평균은 물론 귀넷카운티 평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의 97%가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지녀 귀넷카운티(87.7%), 미국(88%) 보다 높았고, 특히 대학졸업 이상은 전체의 57.7%로 귀넷카운티(36.9%), 미국(32.1%)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밖에 가구당 평균 가족숫자는 2.81명으로 조사됐고 직장까지 통근 시간은 하루 평균 34분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와니시 주민들의 연소득은 평균 9만436달러로 귀넷카운티의 7만1026달러, 미국의 6만2843달러보다 최대 2만7000여달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