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니 월마트 선반에 필로폰이…

경찰 추적 피하려다 가정용품 코너에 마약 숨겨…49세 여성 체포

스와니 월마트 매장에서 마약을 선반에 숨겨둔 4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추적 중이던 경찰을 피하기 위해 마약이 든 봉투를 매장 내 가정용품 진열대 뒤에 숨긴 것으로 나타났다.

스와니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11시경 로렌스빌 스와니 로드에 위치한 월마트 매장에서 49세 여성 에린 스타이들(Erin Steidle)을 메스암페타민 소지 및 무모한 행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 제보자로부터 월마트 주차장에 세워진 닷지 챌린저 차량에 마약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차량 주인이 스타이들임을 확인한 뒤 매장 내부에서 그녀를 수색했다.

월마트 매장 내 감시카메라에는 스타이들이 마약이 들어 있는 플라스틱 가방을 가정용품 코너 진열대 뒤편에 은닉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후 경찰은 그녀를 검거하고, 해당 위치에서 메스암페타민이 들어 있는 봉투를 발견했다.

체포 당시 바디캠 영상에서 한 경찰은 “여기에 둔 건가요? 아이가 찾을 수도 있는 곳에 그냥 두다니요”라고 지적하는 장면도 공개됐다.

경찰은 이후 스타이들의 차량을 수색했으나, 추가적인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다. 발견된 물질은 현장에서 간이 검사 후 메스암페타민으로 확인됐으며, 그녀는 귀넷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고 이후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공장소에서 마약을 은닉한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라며 추가 피해 예방 차원에서 철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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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월마트 수색 현장/Suwanee Police Bodycam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