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다크 샤워’ 효과 주목…뇌 긴장 풀고 평온함 제공
최근 미국에서 불을 끄고 샤워하는 ‘다크 샤워(dark shower)’가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밝은 조명 대신 어두운 환경에서 샤워하면 불안을 줄이고 숙면을 돕는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정신과 전문의 다니엘 에이먼 박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빛을 줄이는 단순한 습관만으로도 뇌의 긴장 상태를 낮추고 평온함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밝은 조명과 블루라이트가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키고 멜라토닌을 억제해 신체를 각성시키지만, 조명을 낮추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 뇌가 자연스럽게 ‘휴식 모드’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에이먼 박사는 “조명을 어둡게 하는 것은 뇌의 ‘위협 레이더’를 끄는 것과 같다”며 “시각 자극이 줄면 스트레스 반응을 담당하는 뇌 영역이 진정돼 안정감을 되찾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취침 1시간 전부터 조명을 낮추거나 붉은빛·주황빛 조명을 사용하는 습관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 샤워할 때는 스마트폰을 멀리 두고 라벤더·유향 오일, 약 18~20도(섭씨) 정도의 서늘한 온도, 부드러운 수건 등을 활용하면 감각 자극을 줄여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먼 박사는 특히 다크 샤워가 불안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명상보다 수동적이고 신체적인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불안이 심해 명상을 시도하기 어려운 사람에게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트라우마나 우울 증상이 있는 사람은 어두운 환경이 오히려 불안을 유발할 수 있어, 잔잔한 음악이나 부드러운 조명, 아로마 향기로 보완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에이먼 박사는 “핵심은 신경계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조용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아침 샤워를 선호한다면 짧은 냉수 샤워를 통해 집중력과 활력을 높이는 방법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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