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함에서 헌옷 꺼내려다 머리 끼여 사망

애틀랜타 미드타운서 20대 여성 비극적 사고

애틀랜타 미드타운의 한 의류수거함에서 헌옷을 꺼내려던 젊은 여성이 철제 수거함 덮개에 머리가 끼여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0일밤 미드타운 10번가(10th Street)의 술집인 헨리스 미드타운 태번 주차장에 위치한 의류수거함(donation bin)에서 한 여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목격자는 경찰에 “여성의 머리가 철제 문에 끼여 있었고 다리는 허공에 떠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과 응급요원들은 즉시 출동했지만 여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카를로스 캄포스 경찰 공보관은 “이 여성은 26세이며 수거함 주변에서 의자가 발견된 것으로 미뤄 수거함 안에서 옷을 꺼내려다 변을 당한 것 같다”면서 “현재로서는 사고사로 보이며 부검 결과가나오면 정확한 사인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사고가 일어난 의류수거함/Fox 5 New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