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측, 조지아주 재검표 공식 요청

21일밤 공식성명 “조지아 주법과 미국 헌법 따라 청구”

내주 시작…스캐너로 집계만 다시, 번복 확률 극히 낮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조지아주의 개표결과에 대해 공식적으로 재검표를 요청했다.

트럼프 선거본부는 이날 밤 늦게 성명을 통해 “조지아 주법과 미국 헌법에 따라 모든 합법적인 표가 집계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조지아 주정부에 재검표를 위한 청구를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지아 주법에 따라 0.5% 표차 이내로 패배한 후보는 주정부에 의해 선거 결과가 공식 승인된 날로부터 2일 이내(비즈니스데이 기준) 이내에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 이러한 재검표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액 주정부 예산으로 충당된다.

조지아주 내무부는 지난 20일 조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1만2670표 앞선 대통령 선거 결과를 공식 인증했고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21일 이에 따라 조지아 민주당이 제출한 민주당 측 대통령 선거인단 16명을 승인했다.

이번 재검표는 내주 시작될 예정이며 소요 시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패배 후보측이 요청한 재검표는 투표용지들을 고속 스캐너에 다시 한번 스캔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수작업을 통해 이미 한차례 재검표가 완료된 개표결과가 번복될 가능성은 극히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과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