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타리카 대사관 여성 영사 극단적 선택

지난 12일 사망…한국 외교부 “철저한 진상조사 실시”

17일 숨진 상파울루 이태현 부총영사 사인은 심장마비

지난 12일 중미 코스타리카 한국대사관의 30대 여성 영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 현직 외교관이 현지에서 자살을 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외교부 정의용 장관은 “관련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서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지난 17일 현지에서 사망한 브라질 상파울루 총영사관 이태현 부총영사(본보기사 링크)의 사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한인언론들은 “이태현 부총영사의 사인을 오해한 사람들에 의해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있다”며 코스타리카 대사관 사건과 연관이 없다고 보도했다.

향년 59세인 이태현 부총영사는 17일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현지 언론인 탑뉴스에 따르며 유족들의 희망에 따라 상파울루에서 화장을 한 후, 서울로 유골을 이송해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 외교부 영사콜센터 소장 등을 지냈던 고인은 지난 2월 상파울루총영사관에 부임했으며 이번 근무가 공직생활의 마지막 임무여서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영결식은 19일 오후 5시 거행되며 상파울루 주정부 코로나19 예방 방역지침에 따라 영결식 참석인원은 10명으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