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만장일치 통과, 켐프 주지사 서명 예정…한주 새 33센트 급등 ‘비상’
조지아 주의회가 주유세를 60일간 면제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20일 서명해 즉각적인 유류비 부담 완화에 나설 예정이다.
조지아주 상원은 19일 하원 법안 1199호(HB 1199)를 51-0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법안은 이란 전쟁 여파로 급등한 연료비로 고통받는 가정에 즉각적인 재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주 자동차 연료세를 2개월간 면제하는 내용이다.
켐프 주지사가 서명하면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약 33센트, 경유는 37센트 떨어질 전망이다. 다만 주지사 서명 후 각 주유소에서 실제 가격이 인하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미정이다.
켐프 주지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HB 1199를 통과시켜 모터 연료세 면제로 가족들에게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한 주 의회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의 배경은 이달 초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으로 촉발된 유가 급등이다. 전 세계 석유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분쟁이 벌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치솟았다.
애틀랜타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 한 주 만에 33.7센트 올랐다.
이번 조치는 켐프 주지사가 2022년 이후 ‘물가 위기’ 대응을 위해 주유세를 면제한 4번째 사례다. 이번에는 여야 모두 지지했다.
버트 존스 부지사는 “유가가 이렇게 급등하는 상황에서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해럴드 존스 2세는 “조지아 주민들에게 필요한 조치”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60일 면제 기간 이후 국제 유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 추가 연장을 검토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